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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순수한 어드벤처 영화의 쾌감

2012.01.16 14:45
| 김규한 기자
asura78@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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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김규한 기자] 속편이 만들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전편의 성공 때문이다. 영화 제작자들은 관객이 한 번 좋아했던 영화를 다시 만드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을 경험상 알고 있다.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의 속편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 신비의 섬>(<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은 전편보다 확실히 모든 면에서 나아진 영화다.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어드벤처 영화를 보고 난 뒤 게임 같다는 말은 결코 욕이 아니다. 어드벤처 영화들은 게임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시간이(단계가) 지날수록 더 큰 어려운 난관에 봉착한다는 설정은 게임의 규칙과 다를 바 없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어드벤처 영화는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 없이 마음 비우고 즐길 오락거리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는 19세기 작가 쥘 베른의 소설 <신비의 섬>과 <해저 2만리>를 하나로 섞은 작품이다. 더 나아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보물섬>과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의 스토리라인과 비슷한 면도 어느 정도 있지만 영화는 이들 소설에서 분위기만 가져오고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냈다.

숀(조쉬 허처슨)은 쥘 베른의 추종자로 반평생을 신비의 섬을 찾기 위해 노력한 할아버지가 보낸 모스 신호를 받게 된다. 사이가 좋지 않은 양아버진인 행크(드웨인 존슨)의 도움을 받아 암호의 내용이 쥘 베른의 소설에 나오는 신비의 섬 ‘아틀란티스’의 좌표와 지도라는 것을 알아낸 숀은 남태평양에 있는 이 섬에 가겠다고 나선다. 행크는 이 기회에 숀의 닫힌 마음을 열고자 보호자를 자처하며 동행한다.


이 영화가 가진 최대 장점은 어드벤처 영화에서만 가능한 시각적 쾌감을 러닝 타임 내내 느끼게 한다는 점이다. 주인공들이 처음 섬에 도착해 만나게 되는 작은 코끼리처럼 그 곳의 방식대로 서식하며 진화한 식물과 동물들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아바타>를 봤을 때 느꼈던 감흥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든다. 이들이 내놓은 결과물은 관객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제한하는 측면도 있지만 머릿속으로만 그려봤던 대상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은 바로 3D이다. 제작진은 제임스 카메론-페이스 그룹의 최신식 기술과 장비를 동원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거대한 벌들의 추격 장면이나 도마뱀 장면, 전기뱀장어와의 전투 장면들이 압권이다. 영화 속 3D 효과는 주인공들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맛있게 돋운다.

할리우드 거대자본이 투입된 어드벤처 영화는 흥행 여부에 상관없이 최소한 관객들이 즐길 만한 스펙터클을 제공해왔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가 지닌 가장 큰 무기 역시 재미다. 짜릿한 모험담, 허황되지 않은 긍정적 메시지 등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한 어드벤처 영화의 임무에 많은 공력을 쏟았다. 톰 행크스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놓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빠른 전개와 화려한 영상, 양념처럼 배치한 유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가 신나는 영화임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신비의 섬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모험담을 즐기다 보면 94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제작진이 영화의 웅장한 스케일을 담아내고자 촬영지로 선택한 곳은 하와이의 오아후 섬. 그곳은 모래로 덮인 해안선에서부터 안개로 뒤 덮인 골짜기, 동굴, 화산 등을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최적의 장소였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2>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훈한 결말을 택했다. 숀의 양아버지 행크와 모험을 즐기는 괴짜 알렉산더의 끊임없는 경쟁구도는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이후 화해의 모습을 연출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다만 이 영화를 보고 난 꼬마들이 걱정이다. “나도 숀처럼 모험을 떠나고 싶어”라고 말할 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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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한 기자 asura78@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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