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이지윤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하이라이트는 타노스 군단과 히어로 군단의 마지막 전투 신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캡틴 마블, 가모라, 슈리 그리고 스칼렛 위치 등 여성 히어로들이 인피니티 건틀렛을 타노스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기 위해 힘을 합치는 장면이 눈에 띈다.
한 자리에 모인 여성 히어로들은 스파이더 맨으로부터 건틀렛을 건네받은 캡틴 마블이 무사히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장면은 마블 코믹스의 유명한 여성 히어로 팀인 '에이 포스'를 간접적으로 소개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두고 팬들은 '에이포스'에 대한 떡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에이포스는 2015년에 만화로 처음 나온 여성 히어로팀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여성판 어벤져스로 통한다. 원작 마블 코믹스의 에이포스 주요 멤버로는 쉬 헐크, 대즐러, 메두사, 니코 미노루, 스파이더 우먼, 스칼렛 위치, 와스프, 스톰, 블랙 위도우, 픽시, 마블걸이 있다. 이 중 스칼렛 위치, 와스프,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주요 캐릭터로 이미 자리매김 했다.
MCU는 이전부터 인종과 성에 차별을 가하지 않고 세계관을 확장시켜왔다. 강력한 여성 히어로 솔로 무비인 '캡틴 마블'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도 제작 소식을 알리며 여성 히어로들의 적극적인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여성 히어로들이 힘을 합친 에이포스 시리즈도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http://news.maxmovie.com/398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