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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 끝판왕 ‘더 넌’ 엄마랑 보면 덜 무서울까?

2018-09-21 15:15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추석에 몰려온 한국 영화 대작 사이 공포 영화 ‘더 넌’이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최강자라는 수녀 귀신 발락(보니 아론스)이 최전방에 나선 ‘더 넌’. 과연 얼마나 무서울까? 그렇다면 누구와 봐야할까?

# 효자 관객

아무리 무서워도 엄마, 아빠와 함께라면 든든하지 않을까?

‘더 넌’은 젊은 수녀가 자살한 수도원으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나선 버크 신부(데미안 뷔시어)와 아이린 수녀(타이사)의 이야기다. 바티칸은 왜 두 사람을 함께 파견했을까? 위기에 빠질 때마다 서로 도우라는 뜻이다.

하지만 발락은 역시나 한 수 위. 둘을 떨어뜨려 놓으며 무시무시한 위협을 가한다. 베테랑인 버크 신부가 어린 아이린 수녀를 지켜줄 것이라 믿었지만, 발락은 한 방에 그를 묻어버린다. 생매장 당한 버크 신부는 먼저 ‘멘붕’에 빠진다. 어른이라고 해서 당신의 멘탈을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

# 사랑꾼 관객

영화가 무서울수록 같이 본 사람과 가까워진다는 공포 영화의 법칙. ‘더 넌’에도 통할까?

‘더 넌’에도 ‘썸’은 존재한다. 마을 주민 프렌치(조나스 블로켓)는 사건을 조사하러 온 아이린 수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발락은 달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신부와 수녀를 자신에게 인도한 프렌치를 공동묘지로 불러내 선전포고한 뒤, 마을 아이들을 잔혹하게 죽이며 다신 나타나지 말라는 엄포를 놓는다. 죽음의 위기 앞에서 ‘썸’을 탈 수 있을까? 있던 ‘썸’도 사라지는 발락의 마법.

 # 경거망동 관객

어린아이들은 대개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 추석 기간, 오랜만에 만난 사촌 동생들과 왠지 모를 어색함이 느껴진다면 극장으로 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더 넌’을 보는 것이 과연 좋은 방법일까? 수녀 귀신이 다인 줄 알았던 ‘더넌’에는 어린이의 멘탈을 훔칠 소년 귀신도 등장한다. 과거 퇴마 의식 후 사망한 소년은 버크 신부의 트라우마로 남았다. 발락은 죽은 소년과 뱀이 결합된 끔찍한 모습으로 버크 신부를 위협한다. 사촌 동생들과 어색함을 깨기는커녕, 밤새 그들을 달래줘야 할 것이다.

# 센 척 관객

옆 사람의 소란스러운 리액션을 가장 싫어하는 당신. 혼자 영화 보기를 즐기는가?

모습을 드러내고 수녀원을 장악하기 시작한 수녀 귀신. “아베마리아!” 수도원의 수녀들은 마을 모아 기도한다. 무언가 성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잠시. 이 순간 타노스(조쉬 브롤린)보다 무서운 발락은 손짓 한 번으로 기도하는 수녀들을 사방팔방으로 날려버린다. 혼자 남은 아이린 수녀에게 다가오는 발락. 이 순간 아이린 수녀와 당신은 똑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혼자 있기 싫어!” 앞으로 당신은 ‘혼영’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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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지 기자 / jinn8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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