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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칸다 대전투급 고구려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의 카타르시스 8

2018-08-22 14:40

[맥스무비= 유현지 기자] 제작비 220억이 투입된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의 제작보고회가 8월 21일(화)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당으로부터 위대한 승리를 거둔 고구려의 대전투를 그린 영화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광식 감독과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김설현, 박병은 오대환, 그리고 정은채까지 무려 9명의 배우가 자리해 ‘안시성’의 출정을 알렸다.

# 고구려 시대, 88일간의 위대한 전투

‘안시성’은 20만 대군을 이끈 당 태종(박성웅)의 침략으로부터 성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과 5천 명의 안시성 군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NEW
‘안시성’은 20만 대군을 이끈 당 태종(박성웅)의 침략으로부터 성을 지키기 위해 맞서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조인성)과 5천 명의 안시성 군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진 NEW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전투로 기록되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다. 조선 시대가 주를 이루는 사극 영화에서 고구려 시대를 주목했다는 점과 안시성 전투를 처음으로 영화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를 연출한 김광식 감독은 성을 둘러싼 싸움, 공성전에 주목했다. 그는 “성을 빼앗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들의 싸움을 통해 공성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녹여내고 싶었다”고 기획 당시의 의도를 밝혔다. 또한 “다른 전투들은 나라의 지원을 받았지만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은 연개소문의 쿠데타에 동의하지 않아 반역자라고 불린 인물이다. 반역자임에도 불구하고 당 태종과 싸워 이기면서 자신을 증명한 것이 매력적이었다”는 양만춘 장군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 판타지 영화 떠오르는 역동적인 전투

제작진은 고구려 시대의 전쟁을 현대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한 것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를 실제로 제작했다. 사진 NEW
제작진은 고구려 시대의 전쟁을 현대적이고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최첨단 장비를 도입한 것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를 실제로 제작했다. 사진 NEW

이날 안시성 장수들과 당의 첫 번째 전투가 담긴 푸티지 영상이 공개됐다. 사물(남주혁)이 선봉장으로 나선 이 장면에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운 영화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었다. 고구려인들의 기상이 느껴지는 기마부대와 수많은 병사들이 돌격하는 모습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와칸다 대전투를 떠올리게 한다. 일사불란하게 펼치는 다양한 전술과 쏟아지는 창과 화살은 역동적이고 화려한 전투 신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실감 나는 전투 신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를 투입했다. “고구려 시대의 전쟁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김광식 감독은 “전쟁을 직접 체험하는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350도 촬영이 가능한 스카이워커 장비를 비롯, 드론, 로봇암, 팬텀 등 최첨단 장비들을 사용했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역동적으로 담아낸 광활한 전투 장면은 판타지 게임 또는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버금가는 영상미를 자랑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 고구려 장수 양만춘으로 돌아온 조인성

조인성은 자신이 연기한 양만춘에 대해 “나라의 적극적이 지원이 없는데도 스스로 나섰고 역적으로 몰렸음에도 당 태종을 막아서 영웅이 된 인물이다. 누가봐도 매력적인 캐릭터다”고 말했다. 사진 NEW
조인성은 자신이 연기한 양만춘에 대해 “나라의 적극적이 지원이 없는데도 스스로 나섰고 역적으로 몰렸음에도 당 태종을 막아서 영웅이 된 인물이다. 누가봐도 매력적인 캐릭터다”고 말했다. 사진 NEW

조인성은 5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더킹’(2017)의 흥행 이후 ‘안시성’으로 복귀에 나선다. 그는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을 연기한다. 용맹함과 애민 정신을 갖춘 성주로 성민들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다.

조인성은 “일반적으로는 조선 시대를 다룬 사극이 많은데 나조차도 잊고 있던 고구려 역사를 다룬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국사 시간에 한 번쯤 배웠던 양만춘 장군에 대해 개인적으로 호감을 느끼기도 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새로운 영화가 될 것 같다는 기대와 도전의식이 발동되었다”고 ‘안시성’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대작 주연으로 스크린 데뷔하는 남주혁

남주혁이 연기한 사물은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다. 극중 가장 큰 감정의 변화를 보이는 인물이다. 사진 NEW
남주혁이 연기한 사물은 연개소문의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들어온 태학도다. 극중 가장 큰 감정의 변화를 보이는 인물이다. 사진 NEW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KBS2, 2015) ‘역도요정 김복주’(MBC, 2016~2017)를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남주혁은 ‘안시성’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대작 주연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르게 된 소감에 대해 “부담이 없었으면 거짓말이다”고 입을 뗀 그는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액션 스쿨에서 무술과 말 타는 것을 많이 연습했다. 최대한 노력해서 이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 눈길을 끄는 여성 캐릭터

행사에 참여한 배우들은 “정은채의 신비롭고 우아한 분위기는 시미라는 인물과 완벽하게 어울렸다”고 연이어 극찬했다. 사진 NEW
행사에 참여한 배우들은 “정은채의 신비롭고 우아한 분위기는 시미라는 인물과 완벽하게 어울렸다”고 연이어 극찬했다. 사진 NEW

9명의 배우 중에서도 개성 강한 두 여성 캐릭터가 눈에 띈다. 미래를 보는 신녀 시미(정은채)와 여군을 이끄는 수노기 부대 리더 백하(김설현)다. 강렬한 남성 캐릭터 사이에서도 고구려 시대의 신녀와 여성 리더라는 인물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백하를 연기한 김설현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NEW
백하를 연기한 김설현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 NEW

김광식 감독은 “실제로 요동성에서 신당을 짓고 고주몽의 유물을 보관하는 신녀가 있다고 한다. 거기서 시미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이어 “고구려는 기개와 호전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군사 역할을 하는 여성이 있었을 것 같다는 가정하에 백하라는 장수를 만들어냈다”는 두 캐릭터의 시작점을 이야기했다.

# 배역을 위한 수개월의 노력

배우들은 각자의 주특기를 연마하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노력을 기울였다. 사진 NEW
배우들은 각자의 주특기를 연마하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노력을 기울였다. 사진 NEW

‘안시성’은 김광식 감독이 “한국 액션 영화 중 가장 액션 분량이 많은 영화가 아닐까”라고 표현할 정도로 액션의 분량이 크다. 엄청난 분량의 전투 신은 각자 주특기를 가진 캐릭터들로 풍성하게 채워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배우들은 특기를 연마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친 노력을 기울였다. 양만춘의 부관 추수지(배성우)의 주특기는 창이다. 배성우는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서 무술을 연습했다. 그는 “창으로 하는 액션은 처음이라 쉽지 않았다. 창의 길이가 길다 보니 자세가 잘 안 나와 어려웠다”고 말했다. 기마부대 파소를 연기한 엄태구는 “기마 대장이라서 그러면 안 되지만 말이 너무 무서웠다. 말을 타다 보니 엉덩이가 많이 까져서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당 태종을 연기한 박성웅은 참석 배우 중 유일한 당나라 사람이다. 박성웅 또한 3개월 동안 중국어를 배웠다. 대신 액션은 없었다는 그는 “중국말로 얘기해도 감정이 전달되어야 한다. 양만춘에게 지면서 감정이 점층적으로 표현되어야 했다”며 어려웠던 후기를 이야기했다.

# 낮은 자세와 애민정신을 가진 리더, 양만춘

김광식 감독은 “기존 사극 영화에서 장군들이 보여준 근엄함보다 우리 삶에 밀접한 느낌을 주는 배우를 캐스팅 하고 싶었고, 그 결과 조인성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NEW
김광식 감독은 “기존 사극 영화에서 장군들이 보여준 근엄함보다 우리 삶에 밀접한 느낌을 주는 배우를 캐스팅 하고 싶었고, 그 결과 조인성과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NEW

영화는 역사에 남아있는 안시성과 양만춘에 관한 단 3줄의 기록에서 시작한다. ‘안시성’은 사료에 기반한 고증, 그리고 김광식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했다. 김광식 감독은 “중앙 집권적이지 않았던 당시 상황을 고려해 안시성을 변방의 자율성을 가진 곳이라 상상하고 연출했다”고 말했다.

조인성이 연기한 양만춘도 마찬가지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석이 더해졌다. 양만춘을 연기한 조인성은 “양만춘은 반역자로 몰려 고구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도 안시성을 지켰다. 안시성에 사는 성민들과의 행복을 지키려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그런 면에서 안시성은 성주와 성민의 관계가 끈끈한 곳이었을 것이다. 양만춘은 민중에게 뜨겁고 낮은 자세로 다가갈 수 있는 성주라고 생각했다. 권위 있는 모습을 덜어내고자 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액션 블록버스터

김광식 감독은 “공성전에서 나올 수 있는 전투 상황을 실제적으로 구현한 액션 블록버스터다”고 말하며 보는 재미와 카타르시스가 충만할 것이라 자부했다. 사진 NEW
김광식 감독은 “공성전에서 나올 수 있는 전투 상황을 실제적으로 구현한 액션 블록버스터다”고 말하며 보는 재미와 카타르시스가 충만할 것이라 자부했다. 사진 NEW

올해 추석은 ‘안시성’을 비롯, ‘명당’ ‘협상’ ‘물괴’ 등 막강한 영화들의 포진으로 여름 시장 못지않은 경쟁을 예상케 한다. ‘안시성’만이 가진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광식 감독은 “’안시성’은 추석에 즐길 수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로 손색이 없다. 충분히 자신이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구려의 대전투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은 9월 19일(수) 개봉한다. 조승우 주연의 사극 ‘명당’ 손예진, 현빈 주연의 범죄 오락 영화 ‘협상’과 같은 날 개봉해 정면 승부를 펼친다. 막강한 배우들이 이끄는 추석 영화들의 성적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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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지 기자 / jinn8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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