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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즐기는 평창동계올림픽 ② 피겨 스케이팅

스포츠와 예술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피겨 스케이팅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다. 피겨 스케이팅이 동계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이유를 다음 두 편의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랑은 은반 위에’(1992)

유망했던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덕(D.B.스위니) 그리고 실수로 올림픽 메달을 놓친 전미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케이트(모이라 켈리)가 함께 페어 스케이팅에 도전하며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 고집불통인 남녀 주인공의 다툼과 사랑으로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가 극을 주도하는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매력지수가 상당하다. 싱글 스케이팅과 달리 두 사람의 완벽한 합을 요하는 페어 종목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스포츠 영화의 쾌감과 로맨틱 코미디의 낭만을 함께 품었다.

‘아이스 프린세스’(2005)

평생 하버드대 입학을 준비해온 과학 영재 케이시(미셸 트라첸버그)가 물리학 과제로 피겨 스케이팅을 연구하던 중 자신이 진짜 원하는 꿈을 쫓게 되는 이야기. 피겨 스케이팅의 매력에 빠져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하는 케이시의 노력이 뭉클한 여운을 남기는 영화다. 주변 인물인 엄마(조안 쿠삭)와 코치(킴 캐트럴), 친구 제니퍼(헤이든 파네티어) 등 다양한 등장인물과의 갈등 구조 역시 흥미롭다. 피겨 스케이팅을 스포츠와 예술의 영역에 가두지 않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바라보게 하는 독특한 작품.

영화로 만난 피겨 스케이팅의 매력은? 

‘사랑은 은반 위에’가 두 선수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아찔한 기술의 묘미와 낭만에 집중한다면 ‘아이스 프린세스’는 싱글 스케이팅에서 펼쳐지는 악셀, 러츠 등 다양한 종류의 고난이도 점프와 스핀을 보여준다. 은반 위를 가르는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과 선수들의 아름다운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조화를 두 작품 모두에서 만끽할 수 있다.

※ 피겨 스케이팅 메달 경기가 있는 날 – 12일(월), 15일(수), 17일(토), 20일(화), 23일(금)
대한민국 선수가 출전하는 날 – 14일(수), 16일(금), 19일(월), 21일(수)

영화로 즐기는 평창 동계올림픽 ① 스키점프

보자마자 리뷰 | 져도 좋으니 끝까지 가보라 <독수리 에디>

차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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