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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연말결산] #올해의 키워드⑦ 올해의 주사(酒邪)부터 올해의 가이드까지

올해의 주사(酒邪)부터 올해의 가이드까지 키워드로 돌아보는 2017 올해의 영화들. 맥스무비 편집부

올해의 주사(酒邪), <꾼> 제 꾀에 넘어간 사기꾼 춘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미인계 전략을 펼치는 사기꾼 춘자. 사진 쇼박스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허성태)을 잡기 위해 뭉친 또 다른 사기꾼들, 그 중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는 춘자(나나)가 장두칠의 심복 승건(박성웅)에게 접근하기 위한 ‘미인계’ 전략을 펼친다. 승건에게 계속 술을 권하며 정작 자신의 술은 몰래 따라버리던 춘자, 한 순간 타이밍이 어그러져 어느새 승건이 권하는 술을 한 잔, 두 잔 받아마시다 결국 혼자 취하고 만다. 작전 수행 중 혀가 꼬이고 정신이 아득해진 춘자의 코믹한 주사(酒邪)는 극중의 그 어떤 사기 행각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웃음 포인트. 차지수

올해의 접착제, <스파이더맨: 홈 커밍> 배를 감은 스파이더맨의 강력 거미줄

두 동강 난 배를 침몰시키지 않기 위해 거미줄로 사력을 다하는 스파이더맨. 사진 소니 픽쳐스

소년이 되어 돌아온 새로운 스파이더맨의 이야기, <스파이더맨: 홈 커밍>의 하이라이트 중 한 장면이다. 스파이더맨은 악당의 습격으로 두 쪽으로 갈라져버린 배를 구하기 위해 강력한 접착 효과를 가진 자신의 거미줄을 온 배에 칭칭 감는다. 곧 끊어질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거미줄이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고, 결국 승객들을 구해내는 어린 영웅의 활약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린다. 차지수

올해의 가이드, <신과 함께-죄와 벌> 저승차사 3인방

망자를 환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저승차사 3인방 강림(하정우), 덕춘(김향기), 해원맥(주지훈).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저승차사 3인방이 죽음을 처음 경험한 망자들의 길잡이가 됐다.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3인방은 능력 또한 슈퍼히어로에 버금간다. 리더십뿐만 아니라 악귀를 물리치는 전투력, 7번의 재판에서 망자를 변호하는 논리력까지 갖춘 믿음직한 가이드다. 어두운 안색으로 죽은 이를 찾아와 두려움에 떨게 했던 전통적 저승사자나 인기 드라마의 로맨틱한 저승사자와는 다른, 새로운 저승사자 캐릭터가 2017년 연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채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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