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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뭘 볼까? | 9월 첫째 주 극장에서 가장 보고 싶은 신작은?

9월 첫째 주 관객들의 관심은 스릴러에 쏠렸다. 원신연 감독, 설경구 주연의 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이 61.6% 득표율로 이번 주 극장에서 가장 보고 싶은 신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공포 스릴러 <그것>, 3위는 심리 스릴러 <매혹당한 사람들>이다. 3편의 신작 스릴러와 함께 니콜 키드먼 주연의 <디 아더스>가 재개봉으로 4위에 올랐다.

1위 <살인자의 기억법>
감독 원신연 | 출연 김남길, 설현, 오달수, 길해연

알츠하이머를 반전의 도구로 쓴 스릴러다. 과거 연쇄살인범이었던 병수(설경구)는 우연히 접촉사고로 태주(김남길)를 만난다. 병수는 눈빛만 보고도 태주가 최근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직감한다. 하지만 아무도 치매를 앓고 있는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병수의 조각나고 끊어진 기억은 스릴러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오랜만에 배우 설경구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날 수 있다. 원작인 김영하 작가의 동명 소설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성선해 

2위 <그것>
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 출연 빌 스카스가드, 제이든 리버허, 소피아 릴리스

유난히 실종 사건이 잦은 마을 데리. 이곳에 사는 빌(제이든 리버허)은 ‘루저 클럽’ 친구들과 함께 잃어버린 동생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가 아이들을 잡아먹는 삐에로 페니와이즈의 존재를 알게 된다. 상대방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페니와이즈 때문에 깜짝 놀라기 일쑤지만, 이 심각한 상황에서 가지각색으로 반응하는 ‘루저 클럽’ 친구들 덕분에 이내 웃음이 터진다. 호러와 판타지, 하이틴 무비의 발랄함이 적절히 공존하는 매력적인 작품. 차지수

3위 <매혹당한 사람들>
감독 소피아 코폴라 | 출연 니콜 키드먼, 커스틴 던스트, 엘르 패닝, 콜린 파렐

76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첫 스릴러 연출작이다. 돈 시겔 감독의 1971년 작 <매혹당한 사람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우아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부상을 입어 여성들만 사는 기숙사에 머물게 된 존(콜린 파렐)과 그를 둘러싼 여인들 사이의 절제된 욕망이 은밀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메이드우드 대저택을 배경으로 빈티지한 소품과 클래식한 의상은 영화의 매혹을 더하는 요소들이다. 이지혜

4위 <디 아더스>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 출연 니콜 키드먼, 피오눌라 플라니건, 알라키나 맨, 제임스 벤틀리

‘반전 공포의 걸작’으로 꼽히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미스터리 호러 스릴러가 16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2차 세계대전 끝 무렵 외진 저택을 배경으로 미망인과 희귀병을 앓는 두 자녀가 집에 하인들을 들이면서 겪는 기괴한 일을 다뤘다. 정통 호러의 공식을 따르면서 공포를 차곡하게 쌓아올려 반전을 터뜨리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연출은 다시 봐도 명불허전이다. 톰 크루즈가 제작을 맡았고, 니콜 키드먼이 미망인 그레이스 역을 맡아 우아하고도 신경증적인 연기로 호평받았다. 정유미

5위 <안녕 히어로>
감독 한영희 | 출연 소년 현우, 아빠 정운

“영웅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쌍용자동차에서 해고된 아빠 김정운이 투쟁하는 과정과 아들 현우의 인터뷰가 담긴 따뜻한 가족 다큐멘터리다. 9살 때부터 15살이 될 때까지 복직 투쟁하는 아빠를 보며 쓴 현우의 일기장이 해고 노동자와 그들의 가족의 고통을 해맑고도 애잔하게 전한다.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다큐멘터리 개봉작. 채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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