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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전주국제영화제 | 27일 개막식, 영화 표현의 해방구가 열렸다

매해 봄바람과 함께 찾아 오는 영화의 봄바람, 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 27일(목) 전주시 영화의 거리 ‘전주 돔’을 가득 채운 3천 여명 관객의 호응 속에 개막식을 개최했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18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8개국 229편의 작품을 상영하며, 영화의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전주를 찾은 영화 관객들을 맞이한다. 맥스무비 편집부 

올해 첫 선을 보인 전주 돔

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첫 선을 보인 ‘전주 돔’. 최대 3,000여 석 규모의 대형 돔형 텐트 상영관으로, 개폐막식을 비롯해 주요작 상영, 행사 등을 진행한다. 날씨에 관계 없이 전주국제영화제 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전주 돔’에서 이상용 프로그래머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당초 프랑스의 배우 겸 감독 에두아르 바에르와 박혜진 아나운서가 개막진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지만, 에두아르 바에르 감독이 피치 못할 가족 사정으로 영화제에 불참하게 되어 전주국제영화제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사회자로 나섰다.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박혜진 아나운서와 이상용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찾은 관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영화의 거리에 우뚝 선, 대형 돔형 텐트 상영관 ‘전주 돔’. 올해 처음으로 전주국제영화제가 선보인 ‘전주 돔’은 최대 3,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구조물로 개폐막식을 비롯해 주요작 상영,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4월 27일(목) 전주 돔에서 열린 개막식은 일찌감치 전체 3,000석이 모두 매진되어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다. 봄의 변덕스런 날씨와 관계 없이 전주국제영화제의 행사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수 전주 시장은 개막식에서 “겸손하고 당당한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17년 간 시민과 관객, 영화인 앞에서는 겸손했고, 사회적 통념 앞에서는 당당했다. 이것이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영화제 슬로건을 감히 말할 수 있는 근거이자, 우리들의 자부심”이라고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또한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영화의 본질은 자유로운 표현에 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권력으로부터 상처입은 예술과 예술인이 치유받는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해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 온 별들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을 맡은 (왼쪽부터) 박진표 감독, 배우 하지원,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배우들도 참석해 개막식을 빛냈다.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전에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된 배우 하지원, 박진표 감독, 도미니크 카브레라 감독과 한국단편경쟁부문 심사를 맡은 배우 정은채를 비롯해 개막작 감독 일디코 엔예디, <비구니> 특별 복원 상영에 참석하는 배우 김지미 등 국내외 인사들이 레드카펫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국영화시나리오작가협회의 시나리오 작가상을 수상하는 배우 박해일, 수애, 오달수, 최근 개봉한 <보통사람>에서 냉혈한 규남 역을 연기한 배우 장혁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각 부문 초청작 출연 배우로는 한국 경쟁 부문 <샘>의 주연배우 류선영, <수성못>의 주연배우 이세영이 참석했고,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 초청작 <천화>의 이일화, <길>에 출연한 원로배우 송재호, <돌아온다>의 손수현이 개막식을 찾았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 <시인의 사랑>에 출연한 양익준, <초행>의 배우 김새벽, 조현철도 레드카펫에 올랐다.

개막식 단상에 오른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하지원은 심사기준을 묻는 질문에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을 살리면서, 배우 입장에서 공정하게 심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

18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은 2017년 2월 개최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가 선정됐다. 사진 맥스무비 DB

개막식 행사를 마친 뒤, 전주 돔의 대형 스크린에서 개막작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몸과 영혼>이 상영됐다. 2017년 2월 개최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영화로, 전혀 다른 두 남녀가 우연히 같은 꿈을 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 같은 꿈을 공유한다는 다소 판타지적 설정이지만, 타인과 마음을 나누고 사랑에 빠진다는 감정에 대한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4월 27일(목) 개막식을 시작으로 18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슬로건대로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열어젖혔다. 2017년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월 6일(토)까지 열흘 간, 전주에서 58개국에서 온 229편의 영화와 함께 봄의 영화 축제가 펼쳐진다.

폐막식은 5월 6일(토) 개막식과 마찬가리조 전주 돔에서 개최되며, 배우 김민준, 최송현이 사회를 맡았다. 폐막작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서바이벌 패밀리>가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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