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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보자마자 리뷰 | 우주 최강 가족 영화, 볼륨을 높여라

1편만 한 속편은 없다? 은하계의 ‘가디언’들이 그 공식을 깨뜨린다. 5월 2일(화) 전야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더 커진 ‘볼륨’과 ‘재미’로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결과를 내놓는다. 맥스무비 편집부 

이게 바로 오락 영화의 끝판왕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재미, 감동, OST, 액션 등 모든 수준을 한층 높이는 데 성공했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1편은 추억 속에 간직하고 2편을 맞이하라.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의 ‘Mr. Blue Sky’에 맞춰 5분 동안 베이비 그루트(빈 디젤)가 춤을 추며 시작하는 오프닝부터 게임 끝났다. 귀여움으로 똘똘 뭉친 베이비 그루트는 예상대로 보는 이의 심장을 쿡쿡 찌르며 미소 짓게 한다. 작아진 그루트를 사이에 두고 상황의 재미를 만드는 멤버들의 말장난은 1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는 더 진지해졌고, 가모라(조 샐다나)는 멤버들의 중심을 잡아주는 리더가 됐다.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는 액션보다 코미디에 치중하는 변화를 보여줬고, 로켓(브래들리 쿠퍼)은 더 엉뚱해진 ‘사이코패스’ 너구리로 나온다. 기존 멤버들의 달라진 캐릭터 성격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재미를 한껏 느끼기에 충분하다.

광활한 우주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1편보다 화끈해졌다. 스타로드의 밀라노는 물론, 여러 우주선이 우주를 배경으로 슈팅게임을 하는 것 같다. 뛰고, 날고, 찌르며 화려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액션 합은 마치 군무를 추듯 척척 맞는다.

룩킹 글래스의 ‘Brandy(You’re A Fine Girl)‘부터 캣 스티븐스의 ’Father And Son’까지, 제임스 건 감독이 선택한 1960~1970년대 팝은 적재적소에 배치돼 모든 곡이 명곡처럼 들린다. 시도 때도 없이 몸을 흔들게 하는 음악은 1편을 뛰어넘는 만족을 선사한다.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아이샤(엘리자베스 데비키) 그리고 에고(커트 러셀) 등 새로 등장한 캐릭터를 길게 소개하지 않아도, 스토리에 녹아들어 마치 1편부터 보던 캐릭터처럼 자연스럽다. 실베스터 스탤론, 데이빗 핫셀호프의 짧은 출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밋거리다.

재미, 감동, 스토리, OST, 어느 하나 빈틈 없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마블의 최고 작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1편과 2편이 이 정도라면 3편은 어느 수준까지 올라갈지 벌써 궁금해진다. 박경희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나다 못해 넘쳐 흐른다. 오합지졸에서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의 끈끈함에 눈물이 찔끔 날 정도.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말썽꾸러기 오합지졸에서 진정한 가족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더욱 돈독하게, 더욱 끈끈하게 돌아왔다.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는 무심한듯하지만 가장 가족을 생각하는 아빠, 가모라(조 샐다나)는 모자란 동료를 받쳐주고 이끄는 든든한 엄마,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는 미워할 수 없는 바보 형, 로켓(브래들리 쿠퍼)은 겉은 강하나 속정 많은 둘째 형, 베이비 그루트(빈 디젤)는 언제나 돌봐줘야 하는 귀여운 막내.

함께 있으면 언제나 싸움이 그치질 않지만, 숨길 수 없는 가족애는 보는 사람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기 충분하다. 기쁠 때나 괴로울 때나 슬플 때나 시종일관 유쾌한 이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도 마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한 멤버가 된 것처럼 돈독한 감정을 차오르게 한다.

1편에서 베일에 가려졌던 스타로드의 친 아버지 에고(커트 러셀)가 등장하며 모험보다는 가족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가 흘러간다. 생판 남이지만 가족 같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과 실제 혈연관계인 스타로드와 그의 아버지 에고의 이야기가 하나의 큰 줄기로 얽혀 들어간다. 가모라의 친동생 네뷸라(카렌 길런)의 에피소드도 더 큰 공감으로 다가온다.  우주의 말썽꾸러기 오합지졸에서 진정한 가족으로 성장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의 가족애는 가정의 달 5월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 이인국

‘난 널 믿는다’는 동료의 한마디는 어떤 초능력보다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오합지졸 멤버들이 가족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우주 최강의 가족 영화

마블 슈퍼히어로 중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에게 유독 감정 이입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와 다르지 않은 루저이기 때문이다. 전편이 고향, 가족, 평범한 삶을 잃어버린 이들이 팀을 이루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오합지졸 멤버들이 가족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여전히 서로에게 면박을 주고 누군가로 인해 위험에 빠지지만 그럼에도 ‘난 널 믿는다’는 동료의 한마디는 어떤 초능력보다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위기일발 상황에서 베이비 그루트(빈 디젤)를 챙기는 멤버들의 오지랖은 재미는 물론이요, 어떤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도 보지 못한 세심한 배려다.

2편은 루저들의 의기투합에만 머물지 않고 관계를 확장한다.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는 친 아버지 에고(커트 러셀)와 아버지 같은 존재 욘두(마이클 루커)로 인해 성장하고, 가모라(조 샐다나)는 자신 때문에 패배자로 살아온 동생 네뷸라(카렌 길런)를 이해하게 된다.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와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의 우정,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그루트의 사랑과 우정을 초월한 끈끈한 관계는 인물들뿐 아니라 그들을 보는 관객까지 성장하게 만든다.

1편에서 그루트의 대사 “아이 엠 그루트”에 박장대소했다면, 2편에서는 이 대사를 듣고 울 준비를 해야 한다. 나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오만한 사람들, 나와 다르다고 쉽게 혐오를 드러내는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우주 최강의 루저들은 상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를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다. 험한 세상에 지쳐 힘든 우리에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보내는 위로의 위력은 꽤 오래갈 것이다.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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